제목 그대로, 저는 불안·우울 증상 진단을 받았습니다. 지난 토요일 일이에요.

생각도 못 했네요. 우울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좀 있었나 봐요.
그리고 저녁에 다른 사람의 권유로 기분 전환 겸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. 노동절 연휴 영화들이 다 평타도 못 치는 상황이라, 보치짱 예쁘다~ 하는 마음에 그냥 《봇치 더 록!》 하편을 보러 갔어요. (마침 중국 본토 개봉 첫날이었어요)

지난번에 상편 볼 때와 마찬가지로, 상영관에 4명뿐이었습니다. (진짜·고독한 관람)

특전도 받았어요~ (그런데 상편 특전은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)
기숙사에 돌아와서, 전날 제가 만들어 놓은 판국(물건을 부순 것)을 마주하니 머리가 아팠어요. 그 전날 밤 상황을 떠올리니 정말 덜덜 떨리더라고요. 제 파괴력은 여전히 대단하네요.

이렇게 증상이 발현된 건 처음이 아닙니다. 다만 대학 입학 후로는 처음이에요. (도망)
앞으로는 나아지면 좋겠네요.
진단 후 첫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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